[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시분할 방식 4세대 통신서비스(LTE TDD)'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글로벌 LTE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066570)는 오는 12일부터 LTE TDD 방식의 '옵티머스G'를 아랍권 최대 통신사업자 사우디텔레콤(STC)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한다고 9일 전했다. LG전자가 LTE TDD 스마트폰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국, 호주, 인도, 북미, 일본 등으로도 LTE TDD 스마트폰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7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LTE TDD 스마트폰을 중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LTE 서비스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주도하고 있는 LTE TDD와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상용화된 '주파수분할 방식 4세대 통신서비스(LTE FDD)'로 구분된다.
시분할(Time Division)은 동일한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대신 시간대를 나눠 다운로드 혹은 업로드에 사용하고, 주파수분할(Frequency Division)은 다운로드와 업로드에 사용되는 주파수대역이 각각 따로 배정돼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은 오는 2016년 전 세계 LTE TDD 가입자 수가 1억3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TE 특허 세계 1위를 기반으로 LTE TDD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아랍권 최대 통신사업자 사우디텔레콤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LTE TDD 방식의 옵티머스 G를 출시한다. (사진제공=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