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한은정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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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오늘 조정을 받았습니다. 차익매물이 나왔지만,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폭은 제한됐는데요. 장막판 낙폭을 조금씩 더 늘렸습니다.
다우지수는 0.15% 밀린 1만5082.62에서 마감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일째 감소하며 5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또 지난달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대체로 선방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후 중단을 요구한 점, 미국의 지난 3월 도매판매가 4년만에 최대로 하락한 가운데 도매재고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부담이었는데요. 이는 기업들이 공장에 대해 주문을 줄일 수 있다는 뜻으로 지수에 하락압력을 넣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12% 떨어진 3409.17에 마쳤습니다.
테슬라모터스는 전기차모델이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커피업체 그린마운틴 K컵 판매 전망치 높여잡으면서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그루폰은 지난분기 적자폭이 399만달러로 전분기의 1170만달러에서 축소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반즈앤노블사의 태블릿PC인 누크(Nook) 사업부문을 완전히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0.37% 하락한 1626.67를 기록했습니다. 윈드스트림이 1분기 주당순익이 0.1달러로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였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차익매물을 이끌어 냈습니다.
영국증시는 0.14% 오른 6592.74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했지만, 3월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역시 힘이 됐습니다.
로이드뱅킹그룹은 850명 인력감축으로 비용이 절감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증시는 0.16% 상승한 8262.55를 기록했습니다. 도이치텔레콤이 호실적 발표에 상승했고,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는 차익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프랑스 증시 0.7% 떨어진 3928.58에 마감했습니다. 금융주들이 부진했습니다.
상품시장 확인하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96% 상승한 82.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WTI유가와 브렌트유 모두 약보합에서 마감했고, 금값도 0.4% 내렸습니다. 글로벌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