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13년 간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방송인 손석희씨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JTBC 측은 10일 "다음 주부터 손석희 씨가 출근한다"며 "보도부문을 총괄하는 사장급으로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씨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고 "13년은 저에게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오랜 고민끝에 MBC에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교수로 재직 중인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984년 MBC에 입사한 손씨는 MBC 간판 앵커로 활동하다 2006년 MBC를 퇴직해 성신여대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에는 8년간 진행한 MBC <100분 토론>에서 물러났지만 200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계속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