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의 골이 점차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일(현지시간) 11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82.3을 기록해 전달보다 4% 하락, 2001년 이후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 감소를 크게 웃도는 감소폭이기도 하다.
잠정주택 판매란 매매계약은 이뤄졌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 관계가 최종 완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 경색과 실업 증가 등 각종 경기후퇴의 여파로 주택시장은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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