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3월 중순 중국시장에 선보인 영유아용품 '헬로베베'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다"
락앤락(115390)이 다소 부진한 1분기 실적으로 인한 주가 급락과 관련, 투자자들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섰다.
◇김성태 락액락 경영지원본부장. (사진제공=락액락)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본부장
(상무·사진)는 "주가가 빠지는 것에 대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회사 내부적인 문제는 없다. 재무건전성도 좋고, 전체 매출의 약 56%를 차지한 중국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락앤락은 지난 9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쳤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사적으로 외형적 매출증대보다는 수익률개선을 위한 내실경영에 있어서는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 내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73%의 큰 증가세를 보였고 전분기에 10%였던 영업이익율도 18%로 크게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베트남 연짝 공장, 붕따우 내열유리공장, 쿡웨어 공장 등 지난 몇 년간 확충돼 온 베트남의 생산시설들은 주변 아세안국가와의 관세혜택과 보다 빠르고 유연한 수급을 가능케 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 3월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CBR)가 실시한 '2013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밀폐용기와 보온병 2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4월에는 중국의 유명 여성지 ‘도시주부(Hers)’에서 주관한 '천만 여성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Hers Choice) 2012~2013’에서 주방용품 분야 1위로 선정되며 중국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파워를 보여준바 있다.
또 락앤락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서 진출 시부터 고수해온 하이엔드 마켓 포지셔닝 전략과 동남아 내 약 40여개의 락앤락 플래그쉽 샵을 통해 큰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태 상무는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는 2분기부터 3월 중순 중국시장에 선보인 영유아용품 '헬로베베'가 각 지역에서 영유아용품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22개의 주요 도매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고, 동남아시장에서의 취급 제품군이 다양화되고 있어 2분기부터 실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