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켐트로닉스(089010)에 대해 신뢰성 있는 실적 호조로 다른 정보통신(IT)업체와 차별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켐트로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40.7% 증가한 685억원, 영업이익은 216.4% 급증한 64억원을 기록해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1분기 실적과 씬 글라스(Thin Glass)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5.5%, 12.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현재 약 22억엔(약 240억원)의 엔화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엔화가 지난해 연말 대비 141.9원, 1분기말대비 88.3원 하락한 가운데 현재의 상태가 유지되면 2분기에도 약 20억원의 외화환산손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S4 판매 부진 가능성이 대두되며 IT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켐트로닉스는 갤럭시S와 관련한 매출이 적고, 새로운 신제품, 생산능력 확대와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라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IT 다른 업체와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이 각각 8.8배와 7.0배 수준으로 동종업체나 시장평균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주가는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