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서울지역 집배원들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인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해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과 소외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국민행복 살피미'로 나선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청청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오는 14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 앞 광장에서 집배원과 경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을 위한 '국민행복 살피미'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집배원과 경찰관들이 합동으로 '국민행복 살피미' 다짐결의문을 낭독한 후 신고홍보용 깃발을 이륜자동차에 부착해 거리 퍼레이드를 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체국과 관할 경찰서는 신속한 범죄신고 접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집배원들은 우편물배달 중 '4대 사회악' 관련 범죄현장을 목격하거나 정보를 얻게 되면 경찰서에 신고해 피해자를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범죄예방 일선에 나선다.
우본은 집배원 대부분이 장기근무자로서 배달구역에 대한 지리감이 높고 이륜자동차로 기동력을 발휘해 순찰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골목길까지 순찰을 지원함으로써 범죄사각지대까지 예방활동을 펼칠 수 있는데다 소년소녀가장이나 홀몸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이상발견 시 관할구청에 신고하는 주민밀착형 봉사활동도 전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재 서울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4대 사회악 근절에 우리 집배원이 앞장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지역 22개 총괄우체국에서도 집배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행복 살피미' 출범식이 동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