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지난 해 약세장 속에서 코스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을 희망한 기업 중 10곳 중 7곳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은 총 70곳으로 2007년 보다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에 상장을 희망한 기업들이 급감, 2007년 하반기의 42개사에서 지난 해 하반기에는 20개사로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위기 속에서 국내 증시에의 파급효과가 컸던 만큼 기업들이 코스닥 진출에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을 신청한 기업들의 승인율은 74.2%로 2007년의 73.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코스닥상장이 결정된 기업들은 이후 매출액과 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승인을 받은 기업들의 평균매출액은 약 447억원으로 2007년보다 38.7% 늘어났고 평균순이익은 54억원으로 2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이 승인을 받지 못한 이유는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기업 경영구조가 부실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