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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민태성 부장(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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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미국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증시, 부동산 활황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인데요, 올들어 발효된 급여세 인상 여파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앵커: 의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목되는데, 소비심리 개선 신호로도 볼 수 있을까요?

 

기자: 13개 하위 항목 중 9개 부문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의류업계 소매판매 1.2% 증가하면서 전체 소매판매 증가한 것인데요, 1년 내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자동차·연료·건축자재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증가했습니다. 전월에는 0.1% 증가했습니다. 제프리스그룹은 증시 및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고용시장도 살아나면서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기업 재고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기업 심리는 본격적인 회복 조짐을 보

이지 않고 있는 건가요?

 

기자: 미국 상무부는 3월 기업재고가 전달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판매는 1.1% 감소해, 지난해 6월 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소매업체 재고는 0.5% 감소했는데, 2011년 2월 후 가장 큰 감소세입니다. 자동차 대리점 및 소매업체들을 제외한 기업재고는 0.6% 감소했습니다.

 

앵커: 전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스라엘 역시 경기부양 행진에 동참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자국 통화 절상을 막기 위한 외환 매입 프로그램 시작한 것인데요. 13일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달러화를 21억 달러를 매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통화 절상과 천연가스 생산 시작, ECB 등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행보가 금리 인하의 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로 외환시장도 출렁였는데요, 달러 강세로 달러/엔은 102엔대를 넘어섰다고요?

 

기자: 달러/엔 환율이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102엔대를 재돌파했습니다. 2008년 10월 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인데요. 미국 소매판매의 증가세와 함께 이스라엘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여파로 다시 한 번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달러/엔은 0.1% 오른 101.89엔에 마감했고. 유로/달러는 0.02% 하락한 1.29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는 다시 마이너스 금리 논란이 퍼지고 있는데요, 시중은행이 마이너스 예금 금리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유로존 은행권은 ECB에 예금을 맡길 때 제공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출 것 검토 중이라고 이그나지오 비스코 ECB 집행위원이 밝혔는데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중은행이 ECB에 예치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나 비스코 ECB 집행위원은 추가 지원이 필요한지 여부에 따라 결정을 내릴 거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행보는 ECB의 추가 금리인하 의지와도 연관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듯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ECB는 이달 초 금리를 25bp 인하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는데요. 또 예금 금리를 현재 제로(0)에서 마이너스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스코 집행위원은 예금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합의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경제상황은 마이너스 금리를 수용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고요?

 

기자: FTSE100지수는  6.78포인트(0.10%) 상승한 6631.76., CAC40지수는 8.63포인트(0.22%) 떨어진 3945.20., DAX 지수는 0.70포인트(0.01%) 오른 8279.29.에 마감했습니다. 금융주는 약세였는데요. 스탠다드차타드가 1.93% 하락했습니다. 헤지펀드 운용자 카슨 블락이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고 밝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너럴이 각각 1.15%, 0.73%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