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국내 1위 골판지 원지업체
신대양제지(016590)에 대해 실적 레벨업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0억원대에서 200억원대 중반 이상으로 순이익이 레벨업된 가운데 실적 변동성도 축소됨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주가 상승에도 2013년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각 등 오버행 이슈로 업종내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업계 재편에 따른 실적 기대감도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업계 재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계열사 포함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은 2003년 52%에서 2012년에는 75% 상승했다"고 말했다.
제지업계는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악화로 2004년 이후 아세아제지의 조일제지 인수 등 대형사들의 인수합병(M&A)가 진행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