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블랙베리와 노키아가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005930)에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이벤트를 벌인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다음날 오전 런던에서 신형 스마트폰 루미아를 선보인다.
루미아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윈도우 개발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노키아는 지난주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베리도 같은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토르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CEO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베리는 이번 연설을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폰 Q10과 Z10의 홍보와 더불어 중저가 신형 스마트폰 출시 발표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노키아와 블랙베리는 삼성과 애플에 의해 빠르게 잠식된 휴대폰 시장에서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55% 가까이 감소해 6.4%를 기록했으며 블랙베리도 전년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두 기업 주가는 새로운 이벤트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블랙베리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19% 올라 15.88달러에, 노키아는 4.92% 오른 3.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