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 4월 수입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의 0.2%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0.5% 하락에는 부합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셰일 오일 개발이 활기를 띠며 원유 등 원자재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원유 등 에너지 수입가격은 1.9% 하락해 지난 3월의 0.65 하락보다 낙폭을 키웠다.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4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