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 도중에 불거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3.6%로 집계돼 과반을 넘겼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의견은 39.1%에 그쳤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해서도 70.5%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 여론의 싸늘한 시선을 확인케 했다.
그렇지만 응답자의 과반에 가까운 47.1%는 박 대통령이 일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6.5%로 나타났다.
또 남북 간 대치와 관련해선 53.6%의 응답자는 개성공단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고, 35.3%는 폐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1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지료제공=리서치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