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8포인트(0.003%) 오른 2217.09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S&P500과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8%에서 7.6%로 낮췄다.전날 JP모건체이스도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는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책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신매부동산(-1.87%), 흥업부동산(-0.57%), 신황푸부동산(-0.21%) 등 부동산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중국민생은행(0.40%), 화하은행(0.12%), 중국은행(0.35%) 등 은행주와 내몽고보토철강(0.21%), 보산철강(0.20%), 유주석탄채광(0.07%) 등 철강주는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올 상반기 전력 사용량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전전력개발(0.71%)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