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서브마린이 15일 일본NEC사에서 발주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제해저광케이블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T서브마린(060370)은 이번 해저케이블공사에 대해 동남아 지역의 급증하는 국제 통신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KT(030200), 일본의 NTT Com, 중국의 China Telecom 등 동남아시아 9개국 13개 통신사업자 컨소시움이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국제통신 케이블 공사가 완료될 경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9개국을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KT서브마린은 전체 프로젝트 중 특수선박 및 장비를 활용한 건설 공사를 담당하게 되며, 해당 공사 부분의 수주 금액은 원화 약 406억원(전년도 매출 대비 약 60%)이다.
이번 공사는 이달 말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의 케이블 양육 작업을 시작으로 KT서브마린이 보유한 최첨단 선박인 세계로호 및 미래로호와 최신 3M PLOUGH(매설기) 및 ROV(무인 수중 잠수정)등 다양한 장비를 투입해 내년 12월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륜 KT서브마린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 계약 체결은 KT서브마린의 지난 19년 간의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 투입해 올 한해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저케이블을 건설중인 kt서브마린의 케이블선박 세계로호.(사진제공=KT서브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