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올해 들어 두번째로 방글라데시 생산 공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월마트가 방글라데시에 있는 공장 279곳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월마트는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공장의 명단을 자사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안전 감찰 정보를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1127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자 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이번 사고로 수주 간 상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라잔 카말라나탄 월마트 윤리 기준 담당 부사장은 "정보의 투명도가 높아지면 공장의 안전 기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비영리단체, 기업 모두에 이득이 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