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계절적 준성수기 진입으로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7.4%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31억원, 순이익도 23.4% 줄어든 25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7억원 규모 태평양제약 대상 지급수수료와 4억원 규모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발생으로 판관비율은 19.9%포인트 상승한 54.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부진했다"면서도 "지난해 6월 태평양제약 대상 국내 피부미용 메디톡신 공동 판매 계약 체결로 직접 판매 개시한데다 내수 유통 채널 확대 효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에는 계절적 준성수기 진입으로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계절적 준성수기 진입에 따라 메디톡스의 월별 매출액이 40억원 상회할 것"이라며 "직접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태평양제약 대상 지급수수료 규모 축소, 매출채권 현금 유입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메디톡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3.1% 증가한 126억원, 영업이익은 19.3% 늘어난 69억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미국과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 4개 대상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 수출 계약 추진에 따른 대규모 기술수출료 수취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