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피셔 "양적완화 서서히 줄여야"

입력 : 2013-05-21 오전 8:18:05
미국 키워드
출연: 정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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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이슈를 키워드와 연관검색어로 살펴보는 시간이죠. 미국키워드 시간입니다.
 
첫번째 키워드입니다.
  
키워드1 : 피셔 “양적완화 서서히 줄여야"
  
연방준비제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갑작스럽게 양적완화를 중단하는 것은 시장에 가혹한 폭력이 될 수 있다며 서서히 이를 줄여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관검색어1 : 야생 칠면조 vs 차가운 칠면조  
 
피셔 총재는 20일 CNBC에 출연했는데요. “연준이 아주 강력한 부양조치를 쓰는 ‘야생 칠면조(Wild turkey)’와 같은 통화정책에서 하루밤 사이에 예고 없이 긴축정책을 펴는 소위 ‘차가운 칠면조(Cold Turkey)’로 전환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다. 야생 칠면조에서 차가운 칠면조로의 변화, 한마디로 양적완화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라는 것이죠.
 
그는 “이같은 갑작스럽게 양적완화를 중단하는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은 시장에 너무 가혹한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관검색어2 : 모기지담보증권 매입부터 줄여야 함
 
이에 따라 일단 국채 매입 조치는 유지하면서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부터 서서히 줄여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처럼 MBS 매입 중단에 대해서는 연준 내에서 자신 이외에도 동조하는 위원들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키워드 2: 이번주 유가, 버냉키에 달렸다.
 
이번 주 미국 의회에 서는 밴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이번 주 국제유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연관검색어 1 : 대다수 전문가 유가 하락 전망
 
CNBC가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3명 중 9명은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명은 상승을 2명은 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엑셀 선물의 마크 와그너는 "원유 시장이 랠리를 펼치기 힘들 것"이라며 "금값 하락 추세가 유가 향방을 더 짐작케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금값은 연초대비 19% 하락했습니다.
 
그는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오는 3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급 회의 때 까지 배럴 당 90달러선을 웃돈 뒤 6월 첫 주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달러가 올라가며 유가가 떨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관검색어 2: 22일 버냉키 경제 전망
 
달러 향방과 관련, 이번 주 특히 주목을 끄는 이벤트는 22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버냉키의 경제전망입니다.
 
버냉키는 이날 의회에서도 통상적으로 밝혀온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7일 미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곧 채권매입을 줄일 것이란 전망이 고조되고 미 소비심리지수가 6년 고점으로 상승하며 주요 통화대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달러가 상승하면 달러로 표시되는 원자재 가격은 하락합니다.
 
따라서 버냉키가 의회에서 '출구'와 관련한 실마리를 어느 수준으로 제공하느냐가 달러와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미 달러가 강세를 유지해 유가를 더 떨어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톰 웨버 원자재 투자자문가는 "강달러, 풍부한 공급, 부족한 소비가 계속해서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물론 증시 상승이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다소 제공하겠지만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유지하려면 뭔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 메니스 뉴웨이브에너지 사장은 "공식 인플레이션이 낮고 미국 실업률이 완고하게 높아 연준이 올해 양적완화를 줄여야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키워드 3: 야후, 텀블러 인수
 
야후가 1조원이 넘는 뭉칫돈을 들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텀블러’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야후 이사회가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정보기술(IT) 벤처기업 텀블러를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관검색어 1 : 야후 사상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이번 인수전은 야후의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다. IT 대기업이 벤처기업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사례는 과거 두 차례 있었습니다.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고, 지난해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사들였습니다. WSJ는 “야후의 텀블러 인수는 웹 검색 기반의 IT 공룡이 모바일 기반으로 옮겨가는 ‘권력 이동’을 나타내는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두번째 연관검색어 : 인수에 대해 엇갈린 평가
 
이번 인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CNN머니는 텀블러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에 취약하고 트래픽 중 상당 부분을 개별 블로거가 가져가기 때문에 수익 사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포브스는 야후의 다양한 상품 결합 서비스를 통해 광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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