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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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총재, "자산매입 속도 줄여야" - 블룸버그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연준의 자산매입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셔 달라스 연준 총재는 미국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매달 8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의 규모를 줄이거나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셔 총재는 "현재 시장에 유동성은 충분하지만 소비자들은 재정정책에 묶여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며 "우리가 올바른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볼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또 갑자기 자산매입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점진적인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셔 총재는 "양적완화를 당장 종료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며 "이 같은 주장은 자신 뿐 아니라 연준 내 일부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셔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하던 인물로 내년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결권은 없습니다.
▶에반스 총재, "양적완화 지속해야" - 블룸버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말한 피셔 총재와는 정반대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오늘 새벽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미국의 실업률이 점점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시행중인 연준의 정책은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포착되고 있지만 이를 평가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재정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부진에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책 지속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의 완화 정책을 찬성해왔던 인물로 지난해 3차 양적완화의 시행과 기준금리 인하 정책을 지지해왔는데요 에반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美 4월 시카고 연준 경제활동지수 악화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 시카고 지역의 경제활동이 위축됐습니다. 전달보다도 악화된 모습이었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4월 경제활동지수가 -0.53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0.23에서 악화된 결과입니다.
85개 경제 지표에 대한 가중 평균치인 3개월 이동 평균은 -0.04로 나타났습니다. 전월의 -0.05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3개월 이동 평균 지수가 -0.70을 하회하면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0을 가리키면 성장세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