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경제지표)시카고 연준 총재 "양적완화로 미국 경제 개선"

입력 : 2013-05-21 오전 9:58:22
앵커: 오늘은 어떤 경제지표부터 살펴볼까요?
 
전문가: 시카고 연준의 찰스 에반스 총재 연설부터 보겠습니다. 찰스 에반스 총재는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유명합니다. 비둘기파는 통화완화 옹호론자를 의미하는데요, 반대로 매파는 긴축옹호론자를 뜻합니다.
 
에반스 총재는 최근 고용경기의 흐름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고, 흐름의 지속 가능 여부는 의문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양적완화 때문에 미국 경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옹호한 그의 발언은 대표적인 비둘기파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반응인데요, 양적완화가 지속되면 달러는 약세로 갈 것이고 출구전략이 단행되면 달러는 강세로 가게 됩니다.
 
오늘 마감한 달러/엔 환율은 보면 102엔대 초반으로 하향 안정화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언제 레벨업이 될지 모릅니다. 에반스 총재의 연설로 엔화 약세기조가 약간은 내려가는 작은 변화가 포착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추세 확인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지표 확인해 볼까요?
 
전문가: 두 번째 지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크게 반도체 업황과 미증시에 따라 움직입니다.
 
미증시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경제지표 호조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최근 흐름이 좋습니다.
 
국내지수와의 상관관계 또한 매우 밀접하며, 특히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의 메이저 반도체업체 등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의 주가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쪽 관련 종목군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살펴보셔야 하는 지표입니다.
 
결과를 보시면  432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0.17% 소폭 상승했고 경쟁업체인 AMD도 0.33% 하락 마감을 했습니다.
 
오늘 국내반도체관련 주가흐름에도 조정의 흐름으로 이어질지 관심있게지켜보시구요. 좀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면 하반기부터는 PC OEM들이 작년과 같은 보수적인 재고정책을 운영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D램 가격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주들의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모바일 메모리 비중 증가로 모바일 반도체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심을 알수있는 지표죠. MSCI한국지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종가가 0.41% 상승해 58선에 마감했는데요, 이 정도라면 코스피 1900대 중반까지는 외국인들의 눈높이도 올라왔다는 판단입니다.
 
상승기에는 MSCI지수가 보통 코스피 밑에 있다가 아웃퍼폼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요, 아직까지 그런 모습은 안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본닛케이지수와 한국 증시가 디커플링을 이루고 있는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은 확인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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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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