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0일(현지시간) 오후 오클라호마주(州) 무어 지역에 토네이도가 상륙해 51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외곽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병원, 주택가 등이 토네이도에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 지역 초등학교의 학생들과 학교 직원 75명이 토네이도에 휩쓸려 구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구조 요원은 "20~30명의 아이들이 아직 구조되지 못했지만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생존자 및 부상자 수는 아직 최종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오클라호마 고속도로 순찰대는 "무어 지역으로 모이는 관광객들과 교통 체증으로 구조 활동이 더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풍속 190mph(305km/s) 이상, 1.5마일(2.4km) 반경으로 오클라호마 일대를 초토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