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월드 IT쇼'에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3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3)'에 참가한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85인치 UHD TV와 장관상을 받은 스마트폰 '갤럭시S4', 'SSD 840' 제품 등을 선보였다. 또 소비자들이 스마트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총 864㎡(260평)의 대규모 체험형 전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전시장 전면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제품은 85인치 UHD TV와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커브드(곡면) OLED TV'였다.
◇삼성전자는 21일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에 참석해 다양한 전자제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커브드 OLED TV', 국내 첫 공개
삼성이 전시장 전면에 배치한 UHD TV는 올 초 CES 2013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기존의 풀HD보다 4배 더 높은 해상도와 웅장한 사운드가 그 특징이다.
또 향후 어떠한 UHD 표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에볼루션 키트' 기능을 적용해 진화하는 TV를 새로운 표준점으로 제시했다.
이 제품은 이날 열린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 CES 2013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던 커브드(곡면) OLED TV도 이날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커브드 OLED TV는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두 가지 영상과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듀얼 뷰(Dual View)'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삶의 동반자 '갤럭시S4'..빠르고 정확한 카메라 'NX300'
이날 삼성전자는 TV 제품군 외에도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전시했다.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라는 모토 아래 인생을 '즐겁게', '편리하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출시 한 달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7000대를 돌파한 스마트 카메라 'NX300'도 이 자리에 모습을 보였다. 2030만화소에 ▲하이브리드 AF ▲초당 8.6매의 고속연사 ▲ISO 25600 등을 지원한다.
운영체제 '윈도8'을 탑재한 '아티브 스마트PC LTE'도 공개됐다. 상황에 따라 노트북의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고, LTE의 빠른 속도로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담았다.
고성능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 840'도 주목받았다. 3bit MLC 낸드 기반으로 시장 주력 용량을 120GB에서 250GB로 두 배 확대했고, 500GB이상 대용량 시장확대를 주도해 SSD 대중화에 기여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전시 이외에도 스마트 인터랙션 룸과 홈시어터 룸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스마트 인터랙션 룸에서는 2013년 삼성 스마트TV의 동작인식 기능과 자연어를 인식하는 음성인식 기능을 체험할 수 있고, 홈시어터 룸에서는 진공관을 탑재한 7.1채널 'HT-F9750W' 홈시어터의 풍부한 음향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