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진양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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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블라드 총재 발언에 사상 최고치 경신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제임스 블라드 연준 총재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블라드 총재의 발언에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34% 오른 1만5387.58에, S&P500 지수는 0.17% 오른 1669.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블라드 총재의 발언에 무게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제이슨 토마스 애스피리언트 수석투자자는 "연준의 공식적인 정책 중단 입장이 있기 전까지 증시가 눈에 띄는 하락 없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스트바이, 무리한 저가전략..적자전환 - 마켓워치
지난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가전업체 베스트바이가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내용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지난 1분기(2~4월) 순손실 8100만달러, 주당 2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이 1억5800만달러, 주당 46센트였던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올해 들어 적자 전환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베스트바이가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 경쟁사들을 의식해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허버트 졸리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업체들과 같은 저가 가격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14개월 이상 영업한 매장들의 동일점포 매출은 1분기에 1.3% 줄었고 매출 총이익은 지난해 24.9%에서 23.1%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베스트바이는 2분기에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홈디포, 주택시장 호조에 1Q 실적 ▲ - 로이터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주택용품 소매업체 홈디포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홈디포는 1분기(2~4월) 순익이 12억달러, 주당 83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달러, 주당 68센트를 웃도는 수준인데요, 시장 예상치 주당 76센트보다도 높았습니다.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홈디포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프랭크 블레이크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날씨가 지난해에 비해 좋지 않았는데도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타고 있어 예상보다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7.4% 증가한 191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86억8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