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CD금리 사상 최저

입력 : 2009-01-08 오후 4:51: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채권시장이 초강세다.
 
8일 채권시장은 다음날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로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며 초강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일까지 채권전문가들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쳤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 '워룸'에서 열린 제 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기에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히자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63틱이 상승해 113.0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전일과 반대로 3486계약을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19%포인트가 하락해 연 3.26%로 마감됐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일보다 0.2%포인트가 하락해 연 3.72%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364일) 금리도 전일보다 0.26%포인트가 하락해 연 2.74%를 기록,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크레딧물 금리도 급락해 산금채(1년) 금리는 0.25%포인트, 한전채(3년) 금리도 0.23%포인트가 하락했고, 회사채(3년,AA-) 금리도 0.2%포인트가 하락하면서 연 7.45%를 기록했다.
 
특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무려 0.67%포인트가 하락한 연 3.25%까지 낮아졌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경제 여건상 기준금리 1%포인트 인하도 가능해 보인다"며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하면 이후에 양적완화 정책으로 나아갈 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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