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 '공공아파트' 잡아라

강남 세곡, 서초 내곡 등 '시프트'..LH공공분양 남양주 진건, 수원 세류 등

입력 : 2013-05-22 오후 6:19:00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성수기인 3~5월 다소 잠잠했던 분양시장이 6월에는 '큰 장'을 준비하고 있다. 5만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최근 5년 사이 최대 규모다.
 
그 중 2만9380가구, 약 52%가 SH공사와 LH에서 공급하는 공공아파트(공공임대 포함)다. SH공사는 세곡2, 내곡, 마곡, 천왕2, 신내3지구에서 장기전세주택 2785가구를, LH는 경기도 남양주 진건보금자리, 성남 여수, 수원 세류지구에서 7397가구를 분양한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6월 2785가구 공급..전용 59㎡ 64%
 
SH공사는 올해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5723가구 중 2785가구를 6월에 배치했다. 370가구에 그쳤던 2월 분양에 비해 가구수도 늘고 세곡2, 내곡지구 등 강남 주요 지역이 포함됐다. 전용 59㎡ 주택형이 1774가구로 64%를 차지한다.
 
대모산, 구룡산과 인접한 강남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일원역, 분당선 수서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에 문정지구, 서울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지가 있다. 수도권 분양의 '최대어'로 꼽히는 위례신도시도 가깝다. 6월에는 3단지, 4단지에서 788가구를 분양한다.
 
서초구 내곡동 내곡지구는 우면보금자리지구, 서초보금자리지구와 함께 공공아파트 개발이 진행되는 곳으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이 가깝다. 청계산 도시자연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경부고속도로 양재IC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5단지와 7단지에서 122가구를 6월 중 공급한다.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지구에서는 1~3, 14단지에서 857가구를 분양한다. 김포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마곡지구는 난지한강공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와 인접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 가양대교, 방화대교를 이용해 경기도, 서울로 진입하기 편리하다.
 
다음달 553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구로구 천왕2지구(1, 2단지)는 구로구 천왕동, 오류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지구를 가로지르는 역세권 단지다. 중랑구 신내3지구는 태릉선수촌, 육군사관학교 주변에 위치한 곳으로 태릉구리간 고속화도로 신내IC, 지하철 6호선의 종착역인 봉화산역, 중앙선 양원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내달 2단지에서 475가구를 분양한다.
 
◇SH공사 장기전세주택 6월 공급계획(자료:SH공사)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주변시세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후분양제로 분양원가가 공개되며 매월 내는 임대료를 전세금으로 환산한 임대주택으로 입주 후에도 청약저축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로 일정한 소득·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자격은 전용면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득은 전년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하고 부동산은 건강보험법에서 정한 재산등급을 기준으로 한다.
 
◇LH 공공분양, 남양주진건·성남 여수 등 5804가구
 
LH는 남양주진건보금자리, 성남 여수, 수원 세류 등 5804가구를 6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조성되는 진건보금자리지구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1만83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중앙선, 북부간선도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진입하기 편리하다. 6월에는 5804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조성되는 성남여수 보금자리지구는 인근에 성남시청, 성남종합운동장,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있다. 분당선 모란역이 가깝고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수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6월에는 A-2지구에 전용 51㎡ 429가구, 전용 59㎡ 88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지구에서는 107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118㎡ 중대형 아파트 56가구를 포함했다. 수원시청, 경기도청이 인접한 수원 세류지구는 지하철 1호선 수원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인근에 롯데쇼핑몰 본사가 새로 들어설 계획이다.
 
◇LH 공공아파트 6월 분양 계획(자료: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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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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