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6K 완투승' LG, 삼성에 장단 15안타 치며 완승

입력 : 2013-05-22 오후 9:43:0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리즈의 쾌투와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9-1로 제압하면서 삼성전 6연패 치욕을 떨쳐냈다.
 
LG는 22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대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9-1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선취점은 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LG는 1회 1사 이후 타석에 오른 오지환이 중견수 뒤로 빠지는 3루타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지환은 정의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고, 정의윤은 이병규의 적시타로 역시 홈을 밟게 됐다.
 
LG는 2회 추가 득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권용관이 삼성 선발 장원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린 것이다.
 
잠시 쉬어가던 LG는 5회 오지환의 우전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병규와 문선재의 연속 적시타, 대타 박용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가 잇따라 터지면서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조동찬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 싶었지만 그것이 이날 유일한 점수였다. 오히려 LG에게 점수를 더 내줬다.
 
LG는 7회 선두타자 이병규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의 바뀐 투수인 김희걸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문선재의 프로데뷔 후 첫 홈런이다. LG는 이대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추가 점수는 없었고 LG는 삼성을 9-1로 이기고 결국 삼성전 패배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삼성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리즈는 경기 종료까지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시즌 3승(6패) 째를 따냈다. 한국무대에 나선 이래 그의 최초 완투승이자, 지난달 16일 광주 KIA전 이후 계속 이어온 자신의 6연패를 단절한 승리였다.
 
데뷔 첫 홈런을 친 LG의 문선재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으로 LG 타자 중 최고의 타격감을 보였다. 이병규(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권용관(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도 선전했다.
 
반면 삼성 선발 장원삼은 왼쪽 어깨 부위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후 김희걸과 교체됐다. 삼성이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바꾼 장원삼은 이후 삼성이 역전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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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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