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철강업계가 수출을 통한 판로개척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은 영업라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2개 팀이던 해외영업팀을 하나 더 늘리고, 경영기획본부 내에 조사분석팀을 신설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본부 내에 해외영업 3팀을 신설했다"며 "이는 내수침체에 따라 수출을 통한 판로개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영기획본부 내에 조사분석팀을 신설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순발력 있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동부제철도 최근 마케팅과 생산기술 부문으로 크게 나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마케팅 영업부문은 국내사업부와 해외사업부로 나눠 해외마케팅을 좀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시나리오별 현금유동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마케팅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의 조직개편은 영업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아울러 내수시장보다도 수출확대를 위해서 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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