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암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 430가구 공급

22일 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장수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입력 : 2013-05-23 오후 2:13:20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는 22일 제 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동구 암사역 장기전세주택 공급안을 자문하는 등 4개 안건을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동구 암사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 436가구 공급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대에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공동주택 436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140가구, 일반분양 296가구로 구성됐다.
 
지역주민에게 열린 단지로 설계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는 등 미래형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동구 암사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역세권인 이 지역은 올림픽로와 상암로가 가깝고 인근 암사 지구단위계획구역, 암사 518지구단위계획구역, 천호뉴타운 등에서도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성북구 장수마을, 리모델링 활성화..'성곽마을' 조성
 
또한 시는 한양도성에 인접한 노후주택 밀집지 장수마을을 주거환경 관리사업지로 지정했다. 2004년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장수마을은 구릉지인데다 문화재 주변지역으로 높이 제한이 엄격해 재개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장수마을에 대한 재건축 대안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5월 재개발정비 예정구역에서 해제했다. 시는 '성곽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리면서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지구 전체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해 자발적인 노후주택 개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리모델링 시 기존 연면적의 최대 30% 이내에서 증축이 가능하며 건축선 후퇴의무, 도로 등에 대한 건축법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삼선교로 4길에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대신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해 교통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와 성북구는 노후·불량주택 정비 지원, CCTV 설치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완성해 오는 8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성북구 장수마을(사진: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일대 관광호텔 건립..용적률 완화
 
성북구 동선동4가 일대 용적률 완화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일반상업지역 일대에 관광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용적률 850%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17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광호텔이 완공되면 196개 객실을 확보할 수 있다. 시와 성북구는 강북지역 호텔객실 부족난 완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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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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