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가 예상을 뛰어 넘는 2012회계연도 4분기(2013년 1월~3월) 실적을 공개했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노보의 4분기 순익은 1억269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6680만달러에서 90%나 개선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레노보가 4분기 순익이 1억8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해 78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이는 79억8000만달러를 예상한 시장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PC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노보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한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레노보의 세계 PC시장 점유율은 전년도의 13.2%에서 15.3%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베르토 모엘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레노보가 모바일 사업에서 규모를 늘리고 마진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