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4만건..예상 하회 - 블룸버그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감소했습니다.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신호일까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한 3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4만5000건을 하회하는 성적인데요. 전주의 신청 건수는 36만건에서 36만3000건으로 수정됐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33만95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만3500건 감소한 결괍니다.
크리스토퍼 럽키 도쿄미쓰비시UFJ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의 개선과 이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은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지표 개선이 여름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美 4월 신규주택판매 2.3% 증가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증가했습니다. 2008년 여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3% 늘어난 4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42만5000건을 웃돈 결과로 미국이 경제 침체기에 접어든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나 증가했습니다.
신규 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4.9% 오른 27만1600달러로 집계돼 이는 1960년대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개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기존주택재고 감소에 따른 신규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美 5월 제조업 PMI 7개월래 최저 - 마켓워치
이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5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1.9로 전월 최종치인 52.1보다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는데요 이달의 신규 주문은 증가했으나 지난 7개월 동안 고용이 느리게 성장하면서 제조업 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PMI는 50 이상인 경우에는 경기 팽창을 의미하지만 크리스 윌리암슨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 PMI는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 47.7로 전월 46.9보다 증가했으나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로존 국가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PMI는 각각 49, 45.5를 기록해 예상을 웃돌았으나 여전히 기업활동이 정체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HSBC가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 PMI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49.6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