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동부증권은 2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엔저 영향으로 소외받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지표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14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날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본 부품업체들이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삼성전기가 소외 받고 있다"면서도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엔저 추세가 완화되면 제일 먼저 주목 받을 수 있는 주식"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3.6배로 과거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엔저에 의한 타격이 크지 않고 실적 흐름에 이상이 없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 1916억원을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고 3분기에는 2202억원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엔화 흐름이 영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