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유통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을 등에 업으면서 새롭게 론칭한 제품들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올해 론칭한 브랜드 모두 현대백화점에 입점되면서 현대백화점 그룹으로의 피인수에 대한 효과를 톡톡히 증명한 셈이다.
한섬의 수입브랜드 의류를 가장 노출도가 높은 라인에 전면 배치하는 등 현대백화점의 한섬 키우기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올해가 시너지 창출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 출신 김형종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도 이 같은 초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 계열회사들과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수입브랜드 도입을 위한 대외활동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현대백화점이 송도에 아울렛 출점을 추진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 역시 한섬의 체력을 강화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런칭할 경우, 재고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데 이러한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채널이 바로 아울렛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울렛 사업을 처음하는 현대백화점 입장에서도 아울렛에 공급할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섬의 적극적인 글로벌 브랜드 론칭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이 아울렛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국내에서 더욱 확고한 성장을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월제품을 대형 아울렛을 통해 적극적으로 판매하면 수익성 개선과 재고처리 비용 감소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섬이 적극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한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