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워싱턴주의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돼 무너져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후 7시쯤 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를 이어주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 다리 중간부분이 붕괴됐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구조팀에 따르면 최소 3대의 차량이 물에 빠졌고 3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과적재 차량이 다리의 주요 지지대 부분에 충격을 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교량은 지난 1955년 건설됐다.
한편 미국 도시공학협회는 올해 발간한 인프라스트럭처 보고서에서 문제가 된 교량에 C- 등급을 매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