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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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내구재 주문 반등..예상 상회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늘면서 제조업 경기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5.9%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1.5% 증가도 웃도는 결괍니다.
주택건설이 호조를 보이는 동시에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내구재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올해 들어 부진했던 제조업 경기가 다시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3월에 43%나 폭락했던 상업용 비행기 수요가 4월 들어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3%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스콧 브라운 레이몬드제임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해외 주문은 늘지 않았지만 국내 수요가 늘면서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6월 소비자신뢰 5년래 최고 - 로이터
독일의 소비심리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질 임금 증가로 기대수입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GfK는 6월 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6.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독일의 개인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5%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수입이 증가하는데다가 저금리 기조로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하면서 독일과 교역중인 남부유럽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GfK 보고서는 "고용 증가와 임금 인상, 물가 하락 등이 소비심리를 개선시키고 있으며 유로존의 통화정책 또한 소비지출에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날 향후 6개월간의 기업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표인 기업환경지수(BCI)도 발표됐습니다.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이달의 기업환경지수는 지난달 104.4에서 105.7로 올라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블라드 총재 "ECB, 새 부양책 찾아야" - WSJ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월스트리트저널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블라드 총재는 유로존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새로운 부양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드 총재는 "ECB가 시행한 무제한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이 효과를 보이면서 유럽 시장을 안정시키고 미국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총재는 OMT의 금융시장 치료효과가 확실한 통화 정책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ECB는 이제까지 늘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난 통화정책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양적완화는 연방준비제도나 다른 중앙은행이 시행한 후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