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신생 증권사들이 영업개시 4~5개월여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증시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해 영업개시 5개월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흑자와 관련, IBK투자증권이 영업점18개, 직원수 400여명 확보 등 신설사 중 가장 활발한 인프라 투자를 실시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12월 순영업수익은 90억원으로, 자산관리·IB·캐피탈마켓 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이익을 실현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흑자 달성을 모멘텀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영업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도 중개 수수료(브로커리지) 실적 호조에 따라 지난해 11월 영업 개시 4개월만에 첫 월간 흑자를 낸 데 이어 12월에도 2억6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당분간 무리한 투자를 하기보다 브로커리지 수익창출에 힘쓰고 리서치센터를 강화하는 등 내실 경영을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토러스투자증권도 12월 순이익이 1억원 정도로 5개월만에 흑자로 진입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향후 강북지역으로 지점을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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