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가수 아이유가 출처의 진위가 불분명한 증권가 정보지로 인해 난데없이 결혼설에 휩싸였다.
27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와 스마트폰을 통해 '인기 솔로 여가수 A양 10월 결혼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떠돌았다. 이 내용에 따르면 A양과 남성 그룹 H군이 갑작스럽게 10월 결혼을 준비하고 있지만, 소속사가 극구 반대하며 설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실명이 거론되지 않은 이 내용에서 A양을 아이유로, H군을 은혁으로 추론하고 있다. 여성 가수들 중 정상급으로 분류된다는 점과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점, 지난해 11월 은혁과 열애설에 휩싸인 점 등이 소문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포털사이트에서도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 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들이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너무 쉽게 유포되고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해당 루머와 관련하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최초 유포자 및 적극적 유포자를 찾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악성댓글과 악플러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해, 온라인상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도를 넘은 근거 없는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하는 행동들에 대해 앞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며, 이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있을 아티스트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추측, 과장성 보도를 자제해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