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친정팀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 날려

입력 : 2013-05-28 오전 9:12:10
◇추신수. (사진=28일 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가 친정팀을 만나 최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올시즌 10호 홈런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16일 치러진 마이애미 히트 원정경기 이후 10경기만에 터진 홈런이다. 멀티히트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8일만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 상황을 깨고 일어선 추신수는 이로써 팀 내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더불어 타율은 2할8푼5리에서 2할9푼으로, 4할4푼1리인 출루율은 4할4푼2리까지 끌어올렸다.
 
친정팀과 마주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신들린 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회 클리블랜드 선발인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2B-1S 상황에서 4구째를 받아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이후 그는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두 타석을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소속팀이 동점을 허용한 시기에 자신의 진가를 발했다. 2-2로 동점인 8회말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불펜투수 닉 하가든과 8구까지 흐르는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치며 득점 찬스를 냈다. 
 
추신수가 터놓은 물꼬에 조이 보토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추신수와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시즌 39득점째)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이날 추신수의 맹활약과 조이 보토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4-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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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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