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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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 등 양국의 당국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모임에는 양국의 노동장관과 베르너 호야 룩셈부르크 투자은행 대표도 참석한다.
그동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부책 삭감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긴축 완화를 강조하며 다른 해결책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유럽연합(EU)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실업률이 가파르게 오르자 양국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기준 스페인 청년 실업률은 55.9%로 절반이 넘는 청년이 일자리가 없는 상태다. 그 밖에도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는 각각 38.3%와 38.4%를 기록했다.
발표문에는 유럽투자은행(EIB)이 오는 2020년까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공급받을 600억유로의 재원으로 실업률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우줄라 본 데어 레엔 독일 노동부 장관은 "거의 600만명의 젊은이들이 실업자"라며 "젊은이들은 지금 당장 해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