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이동국 트위터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3연전을 위해 출국하는 이동국이 김남일과 함께 촬영해 올린 인증샷이 화제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28일 오전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 김남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동국과 김남일은 대표팀 단복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동국은 이 사진에 "노인네 잘 모시고 갔다올게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남일은 올해 만 36세 노장으로 대표님 내에서도 최고령 선수다. 이동국이 김남일을 '노인네'로 표현한 이유다. 이동국은 만 34세로 김남일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최고령의 선수였다.
김남일과 이동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부터 절친했다. 지난 3월 나온 자서전에서 이동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명단에 탈락한 뒤 유일하게 연락을 해 와 만나자고 했던 게 남일이 형이다. 그때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하고 둘이 울었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두 선수는 가깝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UAE에서 현지적응 시간을 가진 이후 다음달 1일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에 입국한다. 운명의 레바논전은 다음달 5일(한국시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