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환율이 이틀 연속 오르며 1340원대를 다시 넘었다.
9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일보다 10원 오른 1343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달 16일 1349.6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340원선 위로 돌아왔다.
이날 환율은 역외 세력이 차익실현을 위해 달러를 팔면서, 장이 시작할 때는 전일보다 10원 넘게 떨어진 1322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면서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고, 코스피 지수도 1200선이 무너지며 약세를 나타내자 환율은 반등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역송금 수요가 많았던 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말 동안 미국 고용지표에 따른 증시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증시가 반등하면 상승이 억제되겠지만 하락세가 계속되면 1350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