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신청자 수도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신청자 수가 전주보다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존의 높은 금리에서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차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차환 수요는 전주 대비 12%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주 30년 만기 대출상품의 평균 고정금리는 전주 3.78%에서 3.9%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14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부대표는 "지난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