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정부가 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이 기대되는 아프리카 국과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통상ㆍ투자, 에너지ㆍ자원, 새마을운동,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해 양국이 무상원조 전반에 대해 기본협정을 맺은 '농가공 전략수립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사업진행 계획을 담은 협정문에 서명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가진 정상회담 대상국으로 우간다를 선택한 것은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적 가치와 고속성장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001~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10개국 중 6개국이 아프리카 국가였다. 더욱이 아프리카는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도시화에 따른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의 투자확대와 교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10년가 연평균 6%의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향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수하고,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내달 4일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두 번째로 국내 초청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신흥국가와 아프리카간 교역 현황(2011) (자료제공=OE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