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넥솔론(110570)은 30일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감소한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손실폭(289억원)보다 규모가 다소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6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넥솔론은 지난해 4분기 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액 576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다.
그러나 올 1분기부터는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판가와 가동률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늘고, 적자는 줄었다.
실제 모듈 가격은 지난해 연말 바닥 다지기에 돌입하며, 연초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태양광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156㎜ 다결정 및 단결정 웨이퍼 가격은 지난 29일 기준 각각 0.84달러, 1.26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결정 웨이퍼의 경우 연초보다 5%, 단결정은 10.52%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넥솔론 관계자는 "태양광 업계 전반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작년 12월과 달리 올해 1월 들어서부터는 시장의 흐름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