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테스트 증명서가 위조된 제어 케이블을 신고리 원전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납품한
JS전선(005560)이 신한울 원전 1·2호기에도 케이블을 납품하기로 계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LS전선에 따르면 JS전선이 신한울 1·2호기에 쓰일 'APR 1400' 모델 케이블도 납품하기로 계약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납품이 예정된 케이블은 비안전 등급 37개 품목으로 아직 제작에는 들어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트 증명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진 제어 케이블은 안전등급 케이블이다. JS전선은 신고리 3·4호기에도 안전등급 케이블을 공급했지만, 아직 정확한 위조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다.
한수원은 신고리 3·4호에 납품된 제어케이블은 성적서 위조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시험성적 오차 범위를 넘은 케이블이 일부 있었고, 안전성 여부는 재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28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위조된 케이블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JS전선은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앞으로 사건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