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인천공항 국제물류 활성화 방안을 올 7월까지 마련해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미국 2차 검색도 면제도 추진하겠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은 31일 오전 7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내 항공업계 사장단과의 조찬 감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취임 초부터 인천, 김해공항 등을 찾아가 항공기 운항·관제 현장 등을 직접 확인해왔으며, 이번에는 항공업계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챙기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서승환 장관은 "항공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규노선의 지속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또 "올해안으로 16개국 이상과 항공회담을 개최해 여객·화물 주 30회 이상의 운수권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공업계 CEO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특히 미국행 항공기 2차 검색 면제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서 장관은 "2차 검색 면제 등을 통해 연간 57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행 항공기 2차 검색 면제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출입국 수속 편의제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공 안전과 보안"이라며 "업계 스스로 빈틈없이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방문과 업계 만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