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CJ(001040)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3일 오전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임직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불편한 시선을 받게 한 점을 사과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회장의 입장 표명은 검찰 수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이번 수사로 회사와 임직원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개인(이 회장)의 안위를 모두 내려놓고 성장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CJ본사와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비자금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 회장의 장충동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이 회장 소환에 준비하는 분위기다.
재개 안팎에서는 이 회장에 대한 소환이 이르면 이달 중순 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