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HSBC는 3일 한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1.1을 기록하며 4월 52.6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다.
HSBC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 둔화는 생산과 신규 주문 증가세가 약화됐다. 수출 매출액은 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1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고용은 꾸준히 증가했다. HSBC 측은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 확대 및 생산량 증가를 꾀하면서 고용 증가율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5월 한국 제조업 경기는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광범위한 글로벌 반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향후 글로벌 경제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다면, 한국 정책 당국은 추가 양적 완화 조치를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