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10월 재보선 대비 선거기획단장으로 안규백(사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최고위 산하 위원장들과 부대변인 등의 당직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또 당 원로들을 추가로 고문단에 임명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규백 의원이 '10월 재보궐선거기획단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안 의원은 당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조직통으로 각 지역의 상활을 고려해 10월 재보궐선거에서 필승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획단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국노동위원장에는 이석행 전 민주노총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위원장에 대해 "우리사회의 대표적 을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설 분"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대변단 인선도 마무리됐다. 이번 인선 결과 상근수석부대변인에 김영근, 상근부대변인에 김정현·김진욱, 비상근 부대변인에 노식래·이삼순·조규영씨가 각각 임명됐다.
민주당은 아울러 당 원로들을 추가로 상임고문과 고문단에 임명했다.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을 상임고문에, 선진규 전 노인위원장을 고문에 새로 합류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원로들을 잘 모시기 위해 상임고문 및 고문단을 위촉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민주당 워크숍에서 김현미 의원은 강봉균·한화갑 전 의원 등을 거론하며 "당의 원로들이 지속적으로 당을 떠나는 것을 '그 분들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말고, 당에서 원로들에 대한 대우가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