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실적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원은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실적 회복은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5~6월 여객 수요 회복은 계절적 상승 이상의 회복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자가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함에도 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 수년간 대형 네트워크 항공사로 발전하면서 내국인 출국자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노선 경쟁심화와 수요 약세는 여객부문 Yield 하락 압력을 강화시키고 여행수요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수요라는 점에서 동사와 같은 프리미엄 항공사의 여객 수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여 내국인 출국자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2분기 전망과 관련해 그는 "연결기준 매출은 2조8901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