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 4월 건설수주량이 수도권은 작년보다 감소한 반면 지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수주동향은 전년동기대비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공사지역별 건설수주동향통계'에 따르면 4월 수주동향은 수도권이 전년동월대비 49.1% 감소한 반면, 지방은 16.0% 증가했다.
수도권은 건축·토목 모두 감소했고, 지방은 건축에서 감소했으나 원주-강릉 철도 및 부전-마산 전철공사 등 토목부문에서 발주호조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도별 건설수주 증감률을 보면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지만 인천, 경기가 각각 64.5%, 62.1% 감소해 수도권이 전체적으로 49.1% 하락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년동월대비 강원 1756.2%, 제주 945.0%, 충북 280.9%, 대구 160.5% 등 증가해 전체적으로 16.0% 증가했다.
아울러 1분기 공사지역별 수주동향은 전년동기대비 수도권이 34.6%, 지방이 47.2% 각각 감소했다.
통계청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 모두 감소했고, 기타 지역도 대부분 감소했으나 특히 충남과 경남에서 건축·토목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은 그 동안 건설부문의 지역별 건설수주동향을 전국 단위로만 발표하고 시도별 동향은 연간통계만 공개했으나, 이달부터 시도별 동향도 월간통계로 공표하기로 했다.
시도별 건설수주동향은 2005년 1월 자료부터 현재까지의 발주자별, 공종별로 년·분기·월간 수주자료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